2021.12.12 - [후기 및 회고] - 2021 후기 및 회고 - 1. 네이버 웹툰 인턴
네이버 공채
네이버는 20년도까지만 해도 하반기에만 공채가 열렸었다. 그런데..
갑자기 네이버가 000명 개발자 채용 및 상반기 공채를 선언했다. 또한, 졸업 제한이 여름 졸예자 뿐만 아니라 겨울 졸예자까지 지원을 받았다. 겨울 졸예자인 나는 전부터 그랬듯이 무지성으로 지원했었다. 자소서 항목은
- BE, FE, APP 중 직무 지망
- 들었던 과목 중 좋아하거나 잘하는 과목의 성적 및 1줄 이유
- 기술적으로 어려웠던 경험이나 고민
으로 3문항이 있었지만 1,2번은 거의 포맷이 정해져있어서 결국 3번만 쓰면 됐었다.
코테
네이버 공채 코테는 서류 적부로 졸업 제한만 안걸리면 모두 다 보게 해주었다. 코테는 프로그래머스에서 진행되었으며, 화면 공유 및 캠 온라인 감독을 하였다. 2시간동안 진행되었으며, 문제는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1, 2번 단순 구현에 3번 알고리즘 1문제, 4번 삼성류 구현이었던 것 같다. 나는 1,2,3 번 풀어서 총 3제출로 마무리 했다.
하지만 네이버는 서류 + 코테 점수를 종합적으로 보기때문에 코테를 잘봤다고 해서 면접을 가지는 않아서, 네이버도 역시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해서 기대를 안하고 있었다.
결과는 네이버 답게..(채용 프로세스 정말 느리다고 소문난..) 코테 봤다는 것을 까먹을때쯤 1달 뒤에 나왔다.
면접키트 배송지 입력과 인성검사까지 같이 안내해준다.
면접키트는 웹 브라우저에 연동되는 노트 + 펜과 함께 면접비의 일환으로 바이브 이용권, 웹툰 쿠키 100개, 오디오북 이용권을 줬다.
1차 면접
1차 면접은 화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코테 합격 발표 이후 약 2주 정도 후로 잡혔다. 1차 면접일의 스펙트럼이 넓어서 앞 순서로 보신분들은 준비할 시간이 1주일 정도도 없었던 것 같았다.
네이버 웹툰 인턴 면접 준비하면서 정리했던 것들 + 자소서에 적은 기술들 위주로 공부하면서 준비했다.
면접은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고, 처음에는 자소서에 적힌 인턴 경력이나 내용들 물어보면서 어떤 것을 했는지부터 프로젝트 구조 및 기술 질문들을 여쭤보셨다. 또한, cs 기초적인 질문을 하시고 거기서 한단계 정도만 파고드는 질문을 하셨다.
그리고 면접키트 때 받은 노트와 볼펜을 활용해서 손코딩 문제를 풀었고, 해당 문제와 관련해서 상황을 주어지고 이럴땐 어떤 것을 할건가? 라는 질문들을 하신다. 상황을 계속 파고 들어가서 내가 잘 모르겠다고 하면, 면접관님이 힌트를 조금씩 주신다. 이런 것을 한번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방금 말한 부분 접근은 좋다 등등. 그래서 내가 최대한 정답에 도달할 수 있게끔 도움을 주시고, 정답을 말했을 때 그것을 뭐라고 부른다 라고 까지 알려주셨다.(나중에 그 개념을 공부해서 다른 면접에서 잘 써먹었다.)
마지막으로 유명한 수리 문제를 풀었다. 첫번째 문제를 시원하게 틀리고, 면접관님이 차근차근 따라가면서 같이 해보자고 하셨다. 그래서 내가 정답에 도달할 수 있게끔 계속 힌트를 주시면서 진행했다. 두번째 문제는 시간이 좀 걸려서 풀긴 했다. 그래서 면접관님이 어려웠냐고, 오래 걸린 이유가 어떤 것이냐는 질문을 마지막으로 면접을 마무리 했다.
면접 경험은 정말 좋았다. 면접관님들이 내가 최대한 정답에 도달할 수 있게끔 같이 노력해주셨고, 내가 대학생을 비유로 들어서 했던 부분이 있는데, 안그래도 힘든 대학생 괴롭히지 말라고 농담도 던져주시면서 긴장을 풀어주셨다. 문제도 잘 못풀고 헤메어서 결과에 대한 기대는 하지 않고 있었다.
결과는 1차 면접 전체 다 끝나고 약 2주 뒤에 나왔다.
네웹 인턴 면접때도 분위기도 좋았고 대답도 잘 했는데 떨어졌어서 정말 기대를 안하고 있었는데, 면까몰이라는 것을 실감했다....
2차 면접
2차 면접은 1차 결과 발표하고 1주일정도 시간이 주어졌다.
작년 2차 면접은 다른 후기들 찾아봤을 때 정말 사바사라고 했다. 기술면접 보신분도 있고, 인성 면접을 보신분도 있다고.. 그래서 나도 우선 1차때 준비했던 것들을 다시 보면서 좀 더 공부하고, 인성 면접도 준비를 했었다.
2차 면접도 화상으로 40분정도 진행되었다. 책임 리더 2분이 들어오셨고, 네이버 클라우드 보안, Search CIC에서 1분씩 오셨다.
전체적으로 나는 인성 면접 정도의 기술면접(?)을 보았다. 기술적으로 파고드는 게 아니라, 내가 자소서에 적은 내용들에 관해서 여쭤보시고 해당 부분에서 어려웠던 부분이 뭐였는지, 어떻게 해결했는지에 관심을 두셨다. 내가 크롤링을 사용한 프로젝트를 자소서에 적었는데 Search CIC 리더님이 관련한 기술들을 자주 사용하시다 보니 해당 부분에 좀 관심을 많이 주셨다. 그래서 프로젝트에 관해서 물어보시고 내가 놓쳤던 부분에 관해서 '이건 정말 보너스 질문인데요'라고 하시면서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여쭤보셨다 ㅋㅋㅋ. 그리고 내가 2번 문항에 정보보안 과목을 적었는데, 그 부분은 보안 리더님이 질문해주실거라고 하시면서 넘기셨다. 다행히 그분이 보안 관련된 질문은 하지 않았다 ㅎ
이런저런 기술 질문들이 끝나고 Search CIC 리더님이 '이제 끝낼까요?' 했는데 보안 리더님이 1개만 더 물어보시겠다고 하셨다. 그게 내가 처음 받은 인성 질문이었다.. ㅋㅋㅋㅋ
그렇게 면접이 끝났고 면접 분위기, 경험 모두 좋았다. 그래서 나도 내심 기대를 했던 면접이었다.
2차 면접 결과는 면접 일정이 마무리 되고 약 10일? 정도 후에 5시에 발표되었다.
내가 네이버에 합격하다니 믿기지가 않았었다. 그냥 당연히 안될거라고 지원했던 공채에 내가 되댜니.. 나는 정말 운이 좋다고 생각했다. 다들 실력이 있으니깐 합격했겠지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비하인드가 있다.
비하인드
네이버 공채는 특정 계열사를 제외하고는 면접 전형부터는 중복 진행이 불가하다. 즉, 네이버 공채 1차 면접과 네이버 클라우드 면접을 같이 진행하지 못하고 둘 중 1개를 선택해야된다. 나는 네이버 웹툰 인턴 면접과 네이버 공채 1차 면접을 앞둔 상태였으며, 둘 중 1개를 선택할려고 했었다. 그래서 나는 그땐 cs 면접 공부를 하나도 하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네이버 공채 면접을 뚫을 자신이 없어, 좀 더 하고 싶은 직무인 네웹 인턴 면접을 보려고 했다. 네이버 공채 담당자에게 면접 포기 메일을 보냈고, 다음날 인사팀 분이 전화를 하셨다.
- 인사팀 : 혹시 네이버 어느 계열사 면접을 보시려고 하시는 건가요?
- me : 네이버 웹툰을 보려고 합니다.
- 인사팀 : 제가 알기로는 네이버 웹툰은 이번에 분사해서 면접 동시 진행이 가능한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네이버 웹툰쪽 인사팀에 여쭤보고 메일로 회신드릴게요.
알아봐주신 결과 둘다 진행할 수 있어서 네이버 공채 1차 면접을 볼 수 있었다.
갑자기 네이버가 상반기에 공채를 열었고, 인사팀분이 전화를 해주셔서(심지어 1번 못받음) 1차 면접 (웹툰도 분사해서)을 볼 수 있었고 최종 합격을 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네웹은 면접에서 떨어지고, 네이버 공채를 합격한 것이다.
내가 운이 좋았다는 이유이다. 다시 한 번 그 인사팀 분께 감사한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2021.12.12 - [후기 및 회고] - 2021 취준 후기 및 회고 - 3. 마켓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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