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취준 후기 및 회고 - 6. 3개월 간의 LINE Pay Server

2021.12.12 - [후기 및 회고] - 2021 취준 후기 및 회고 - 5.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채

2021 취준 후기 및 회고 - 5.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채

2021.12.12 - [후기 및 회고] - 2021 취준 후기 및 회고 - 4. 라인 Fintech 인턴

2021 취준 후기 및 회고 - 4. 라인 Fintech 인턴

지난 6월부터 인턴 과정을 거쳐, 라인 페이에 9월 6일에 입사를 했고, 12월 24일에 퇴사를 하게 되었다. 약 3개월 반 정도의 시간동안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인프라 세팅부터 시작해서 과제 및 버그 수정을 하면서 팀원분들이 많은 피드백들을 주셨고, 내가 학교에서 했던 프로젝트들은 애들 장난 수준이었다는 것도 깨달았다.

 

여기서 하는 고민들의 수준은 정말 내 상상을 뛰어 넘었고, 장애 발생했을 때 처리하는 과정도 처음 보고, 정말 내가 우물 안의 개구리였다는 것을 깨달았고, 한참 부족했구나라고 생각했다.

 

내가 라인에서 일하고 배우면서 느꼈던 라인 페이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 성장 가능성
  • 다양한 프로젝트가 많고, 그만큼 많은 경험을 해볼 수 있다.
  • 바로 윗 연차가 1년차 분이신데 정말 많은 것을 알고 계심
• 장비 지원
  • 기본적으로 최고사양 노트북을 제공
  • 본인 선택에 따라 아이맥1, 모니터1 or 모니터2 지급 + 테스트 폰
  • 장비 퀵 배송 무한 지원 (집 → 회사, 회사 → 집 둘다 가능)
  • 리드님 승인이 있으면 다른 장비도 제공받을 수 있음
• 재택
  • 팀마다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풀 재택
  • 코로나 4단계만 아니면 수습때 우리팀은 주 2회 출근하면 팀원분들이 번갈아가며 출근해서, 친해질 기회가 생기고 도와주심.
• 글로벌 서비스
  • 페이는 일본, 대만, 태국 3개국 서비스를 해서, 다국어와 같은 경험하기 힘든 것을 해볼 수 있음
  • 하지만 일태대 개발자들과 직접적으로 이야기 나눌일은 거의 없다.
• 뛰어난 팀원들
  • 대부분 팀원분들이 대단하다고 느낄정도로 잘하심.
  • 특히 우리 팀에는 모두가 인정하는 분이 계셔서 배울 점이 많다.
  • 리드님이 정말 잘 챙겨주셨고, 항상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다.

내가 라인 페이를 떠나 네이버로 가는 이유가, 절대 라인이 부족하거나 좋지 않아서가 아니다. 내가 위에서 나열했다시피, 정말 많은 장점을 가진 회사이고 조직이었고, 그래서 네이버로 옮길지 말지에 대해서 수많은 고민을 하였다.

 

결국 네이버로 가는 것으로 결정하였지만, 사실 아직까지도 나의 선택에 확신이 없다. 그만큼 라인이 좋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조직이었고 나의 기억에 오래 남아있을 회사라고 생각한다.

 

이제 나는 네이버는 12월 29일에 입사 예정이며, 약 2달간의 온보딩을 거쳐 부서 배정이 된다. 이직한 것을 후회할 수도 있겠지만, 나의 선택이었고 최선을 다해 그 후회의 크기를 줄여볼 것이다.

 

 

(이직하는 구체적인 이유 질문 안받습니답)